지난 주 월요일, 학생 17명과 청년교사와 교역자 6명, 모두 23명이 승합차 3대로 나누어 타고 강원도 원주 서마니 농원으로 중·고등부 수련회를 출발했습니다. 청소년은 아직 자아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았기에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뜻밖에 놀라게 할 행동도 하는 시기입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허세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열등의식도 있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고, 자신이 제일 불행하다고 과장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게 공동체 훈련을 하였습니다. 삼성교회를 대표하여 질서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첫째 날 저녁과 다음날 오전에 주세창 전도사께서 ‘구약의 파노라마’ 성경교육을 하였고, 둘쨋 날 저녁 집회때,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말씀으로 제가 인도하였습니다.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라는 제목의 축복송이 주제찬양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진 사람”(요1:12)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나는 콘트라베이스입니다”(이철환의 시) 시를 소개하며 각자의 장점과 가능성, 자신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각자 ‘나는 누구인가’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계획하고 인도하신 주세창 전도사님과 고은희, 주준호, 서지혜 청년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삼 일 동안 직장에서 휴가를 내고 참여하신 중·고등부장 안학수 안수집사에게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준 청소년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다음날 목요일(1일) 새벽에 월삭새벽기도로 모였습니다. 시간은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를 예배하며 8월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이렇게 삽시다. “오늘이 처음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초심으로 살고, 최선을 다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