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기가 되셨습니다! 이것은 신비중의 신비요, 기적중의 기적입니다. 참된 예배는 거룩한 밤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아기로 오시고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하는 그 거룩한 밤이 없다면, 참된 예배도 없으며 참된 신앙이나 신학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집니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부활할 수 있느냐고, 어떻게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실 수 있느냐고, 어떻게 예수님이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장정만 오천 명을 먹일 수 있느냐고, 어떻게 처녀의 몸에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신 성육신(incarnation)의 진리를 불신하거나, 잘못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의로우신 신은 절대 죄와 허물이 있는 인간 세계에 오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신은 결코 인간 세계에 올 필요도 없이 모두 그저 다 용납하고 ‘괜찮다’ ‘문제없다’고 하면 끝납니다. 그러나 인간의 실존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된 상태입니다. 죄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용서하실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왜 아기로 오셨을까요? 모든 능력을 내려놓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우리의 죄 문제를 십자가에서 해결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성탄의 의미는 첫째, 인간은 어둠과 죄 아래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고 밖으로부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둘째, 참 빛이요 구원자로 오신 하나님의 선물이신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평강의 왕, 놀라운 상담자,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아기 예수를 영접하여 우리는 새롭게 됩니다.
성육신의 신비를 이해하면, 우리의 신앙은 변화됩니다. 성육신의 신비가 믿어지면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은혜를 받게 됩니다. 성육신의 신앙은 우리 신앙의 전환점이 됩니다. 성탄의 은총이 여러분과 온 누리에 밝게 비추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