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105.9, 1시간 특별 대담
2025년 8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방송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순석 박사님께서 설교를 전하셨고, 저는 암본 지역의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인사를 드렸으며, 박금숙 학장님께서 짧은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이어서 오순석 박사님께서 어떻게 암본에 교회를 세우게 되었는지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루크 제도는 인구 약 330만 명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동부의 군도이며, 그 안에 속한 암본 섬에는 약 6만 5천 명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경찰차의 안내를 받아 FM 105.9 방송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암본은 경도가 한국과 같아서 시차가 없고 적도 밑에 위치하여 한국이 여름이면 이곳은 겨울이고 현재 우기입니다. 경찰차가 있어서 교통이 매우 혼잡한데 원활하게 진행하여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나보다 더 유능하고 탁월한 사역자에게 내가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교회를 증축하려고 모아둔 돈을 후원하자."
오순석 박사의 말
2024년 2월 원래는 마소이섬에서 집회를 계획했으나 당국의 방해로 하루 전에 취소되어, 3시간을 이동해 암본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38세의 젊은 전문 목회자 필립을 만났는데, 그는 12개의 섬마을을 돌며 고아와 가난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교회는 예배당이 없어 빌려 쓰고 있었지만, 사역의 열매는 놀라웠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오순석 박사의 마음에 확신을 주셨습니다. 필립 목회자가 기증받은 교회의 부지를 즉시로 명의를 이전하도록 하고(200만원 소요), 교회 리모델링을 위해 준비해둔 2억 2천만 원을 송금하여 새 예배당을 짓도록 돕게 된 것입니다. 2천만원은 더돌의 대표 최성규 백지이 사장님 부부가 기꺼이 후원하였고 3분의 1은 오순석 박사가 집을 판 돈이며 3분의 2는 아버지 오세억 장로님이 땅을 팔아 교회증축을 위하여 헌금으로 인도네시아 암본에 필립 목사가 담임하는 승리돌파교회 예배당을 건축한 것입니다. “20년 젊은 목회자가 어린이와 가난한 자들을 섬기는 일을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주어졌기 때문에 순종한 것입니다.
그 은혜의 간증이 암본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인간의 계획을 넘어 하나님의 뜻과 기쁨 가운데 이루어진 것임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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